김동연 지사, 경기도의회 양당 대표의원 회동…“민생 문제 함께 해결”_베타는 잘못될 수 있다_krvip

김동연 지사, 경기도의회 양당 대표의원 회동…“민생 문제 함께 해결”_포커에서 압력을 가하는 방법_krvip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의회 양당 대표의원이 오늘(4일) 오후 만나 도정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어제 경기도의회 정상화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합의한 이후 첫 회동입니다.

김 지사는 모두 발언에서 “양당 의원님들께서 대승적으로 이번 개원에 합의해주시고, 추경을 포함한 여러 가지 민생 문제에 대해서 함께 해결하시겠다고 하는 큰 결단을 내려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도의회가 개원되면 저희 도청과 함께 협조해서 도정을 풀어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곽미숙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지사님이 저희들을 같이 의논하는 상대로 인정해주시고 잘 해나갈 것이니까, 지사님하고 남종섭 대표님과 도민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남종섭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앞으로 도정의 파트너가 다 정해졌으니까 저희가 더 열심히 해서 도민들께 힘이 되는 의회와 경기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회동은 차담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인사말 이후 10여 분간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비공개 회동 후 김 지사는 “도의회가 개원되면 여러 산적한 도정 문제를 같이 해결하고, 특히 추경을 빨리 심의해 통과시켜서 코로나와 경기침체로 고통받는 도민들 삶을, 민생을 안정시키자는 데 합의를 봤다”며 “아주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힘을 합쳐 도민을 위해 같이 일하자고 다짐했다. 아주 좋은 자리였다”고 전했습니다.

도의회 민주당이 제안한 여야정협의체에 도지사의 직접 참여 여부를 두고는 “여야정협의체를 언제부터 할건지 말이 나와서 ‘오늘 만난 것부터가 시작 아니겠냐’고 했고, 구체적인 방안은 충분히 검토해서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와 도의회 양당 대표 간 회동은 도의회가 파행되던 지난달 13일에도 이뤄졌으나 오찬만 하고 성과 없이 끝난 바 있습니다.

앞서 경기도의회 여야는 우여곡절 끝에 어제 의장 선출 방식과 원포인트 임시회 개회에 합의했습니다.

국민의힘 측은 양당 대표와 도지사의 회동, 여야정협의체에 도지사 직접 참여, 권한이 편중된 경제부지사와 행정부지사 업무 분담 재조정 등을 김 지사에게 제안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